지난해 9월부터 각종 대회에서 부진을 거듭해온 95 매스터즈 챔피언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 (30.스페인)이 발목 관절염 때문에 금년도 첫
메이저대회인 다음주 US 매스터즈 대회의 출전이 어렵게 됐다.

올라사발의 메니저인 세르자오 고메즈는 "호세 마리아가 아직 큰
규모의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상태에 있지 않다"면서 "현재 관절염
치료를 위해 약을 복용하면서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라사발의 건강 이성설이 전해짐에 따라 골프계 일가에서 지난
9년동안 PGA 유럽투어를 15차례 우승한 바 있는 30세인 그의 장래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현재 소니 세계 랭킹 12위까지 떨어진 올라사발은 지난해 9월10일
랑콤트로피대회에 마지막으로 출전, 1오버파 281타로 공동 26위에
그쳤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