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톱] 신규통신사업권 '짝짓기' 마무리..본격 레이스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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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통신사업 진출을 추진중인 기업간의 제휴가 마무리돼 사업권획득
경쟁이본격화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 삼성 LG 대우를 비롯 효성 금호 한솔
롯데일진등 대기업들은 사업계획서 제출을 15일정도 앞두고 단독진출및
연합을 끝낸뒤 마무리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그동안 펼쳐진 기업간제휴 과정에서 가장 관심을 끌었던 분야는
개인휴대통신(PCS)와 국제전화분야. 3개사업자가 선정될 PCS분야에서는
사업권 1장을 확보한 한국통신을 제외하고 통신장비제조업군은 현대-삼성연
합과 LG 대우가 1장의 사업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삼성-현대연합은 재계1,2위그룹의 제휴답게 막대한 자본력과 우수인력,
해외에서의 사업경험등을 내세워 PCS사업권을 딴다는 전략이다.
LG는 세계최초 CDMA(부호분할다중접속)이동전화상용시스템개발이라는
탁월한 기술력과 해외사업경험을 바탕으로 사업권을 획득한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비장비제조업체군은 한솔-데이콤 효성-금호 기협중앙회간의 3파전이
예상되며 이들로부터 연합제의를 받고 있는 대우가 전격적으로 가담할
경우 장비제조업체군은 2파전으로 좁혀질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효성-금호는 장비운영과 영업서비스부문의 경쟁력을 한솔-데이콤은
통신장비생산기술및 통신서비스운영 노하우를 기협중앙회는 정보통신수요자
인 2백40만중소기업인이 참여하는 국민기업을 내세워 사업권획득전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1개 사업권이 할당된 국제전화분야는 극적인 그랜드(대연합)컨소시엄을
구성,사업권획득에 성큼 다가섰다.
고합등 5개사연합과 일진-한라연합 및 동아간의 3파전으로 경쟁구도가
짜여질 것으로 예상돼다가 급기야 8개사가 대연합을 결성,단독후보로
압축됐다.
이 연합은 통신망을 보유한 한전이 소주주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심사기준의 자격상 하자가 없을 경우 국제전화사업권을 획득,한국통신
데이콤에 이은 제3국제전화사업자가 될것으로 확실시된다.
전국 주파수공용통신(TRS)분야는 경쟁자인 한화를 컨소시엄으로
끌어들인동부를 비롯 기아 아남 한진의 4파전으로 정리돼 치열한
한판 승부가 불가피하게됐다.
신규통신사업진출 추진기업들은 이에따라 4월10일까지 사업계획서작성을
끝낸뒤 곧바로 인쇄에 들어가 15-17일사이에 정부에 계획서를 제출하게
되며 정보통신부는 사업계획서를 심사한뒤 오는6월말께 최종사업자를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 정건수.김도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31일자).
경쟁이본격화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 삼성 LG 대우를 비롯 효성 금호 한솔
롯데일진등 대기업들은 사업계획서 제출을 15일정도 앞두고 단독진출및
연합을 끝낸뒤 마무리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그동안 펼쳐진 기업간제휴 과정에서 가장 관심을 끌었던 분야는
개인휴대통신(PCS)와 국제전화분야. 3개사업자가 선정될 PCS분야에서는
사업권 1장을 확보한 한국통신을 제외하고 통신장비제조업군은 현대-삼성연
합과 LG 대우가 1장의 사업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삼성-현대연합은 재계1,2위그룹의 제휴답게 막대한 자본력과 우수인력,
해외에서의 사업경험등을 내세워 PCS사업권을 딴다는 전략이다.
LG는 세계최초 CDMA(부호분할다중접속)이동전화상용시스템개발이라는
탁월한 기술력과 해외사업경험을 바탕으로 사업권을 획득한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비장비제조업체군은 한솔-데이콤 효성-금호 기협중앙회간의 3파전이
예상되며 이들로부터 연합제의를 받고 있는 대우가 전격적으로 가담할
경우 장비제조업체군은 2파전으로 좁혀질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효성-금호는 장비운영과 영업서비스부문의 경쟁력을 한솔-데이콤은
통신장비생산기술및 통신서비스운영 노하우를 기협중앙회는 정보통신수요자
인 2백40만중소기업인이 참여하는 국민기업을 내세워 사업권획득전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1개 사업권이 할당된 국제전화분야는 극적인 그랜드(대연합)컨소시엄을
구성,사업권획득에 성큼 다가섰다.
고합등 5개사연합과 일진-한라연합 및 동아간의 3파전으로 경쟁구도가
짜여질 것으로 예상돼다가 급기야 8개사가 대연합을 결성,단독후보로
압축됐다.
이 연합은 통신망을 보유한 한전이 소주주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심사기준의 자격상 하자가 없을 경우 국제전화사업권을 획득,한국통신
데이콤에 이은 제3국제전화사업자가 될것으로 확실시된다.
전국 주파수공용통신(TRS)분야는 경쟁자인 한화를 컨소시엄으로
끌어들인동부를 비롯 기아 아남 한진의 4파전으로 정리돼 치열한
한판 승부가 불가피하게됐다.
신규통신사업진출 추진기업들은 이에따라 4월10일까지 사업계획서작성을
끝낸뒤 곧바로 인쇄에 들어가 15-17일사이에 정부에 계획서를 제출하게
되며 정보통신부는 사업계획서를 심사한뒤 오는6월말께 최종사업자를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 정건수.김도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