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지난해 인수한 미제니스사와 공조체제를 구축,한국에서 생산한
VTR를 제니스상표로 브라질에 수출키로 했다고 30일 발표했다.

LG가 제니스 상표로 제품을 판매키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는 브라질 유통업체인 다이아몬드 일렉트로닉사에 올연말까지 VTR
5만대(1천만달러 상당)를 공급키로 계약했다.

다음달말에 1차 선적분을 실어낼 계획이다.

LG는 이번 계약으로 내년중 다이아몬드 일렉트로닉사가 발주할 예정인 연
10만대 규모의 공급권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회사는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제니스 브랜드를 적극 활용,앞으로 제
니스와의 공조체제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조주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