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레너드 (미국)가 95 플레이어스 골프 선수권 대회 첫 라운드
에서 7언더파 65타로 공동선두에 나섰다.

지난 92년 미국 아마추어 선수권자인 레너드는 28일 소그래스
스타디움코스 (파72)에서 벌어진 1라운드 경기에서 7개의 버디와 2개의
극적인 파를 기록, 미국은 동료 케니 페리와 동률 선두로 나섰다.

닉 팔도 (영국)와 영국오픈 우승자인 장타자 존 댈리 등 쟁쟁한
스타들을 포함, 총 147명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 호주의 크레이그 패리는
1타 뒤진 66타로 3위를, 데이비드 프로스트 (남아공)와 마크 캘커베키아는
67타로 공동 4위를 마크했다.

미국 PGA 챔피언 스티브 엘킹턴은 68타로 공동 7위의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간밤에 내린 단비로 그린의 상태가 좋은 가운데 진행된 첫라운드
경기에서 레너드는 1~12m에 달하는 거리에서 7개의 버디를 잇따라
잡았으먀, 14번홀에서 2.5m의 퍼팅을 성공시켰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