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수지 적자가 커지고 있다.

버는 것보다 쓰는 것이 많다는 애기다.

경제의 건강성이 나빠지고 있다는 뜻도 된다.

증시엔 악재중의 악재다.

물론 흑자라고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

국가는 부강해도 국민은 가난한 것이 일본이다.

소비보다 저축 특히 해외저축이 많은 것은 일본의 문제다.

한번 굳은 흑자체질은 변하지 않는다.

적자 체질도 마찬가지다.

카드 인생이라는 말이 유행하는 요즈음이다.

적자 경제의 지속은 증시에 치명적이다.

70년대와 80년대의 대세 상승도 결국엔 수지흑자에 기인한 것이다.

약세장에 악재만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는 셈.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