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우 <삼성전자 사장>

삼성전자는 지난74년 반도체산업에 뛰어든 이래 차세대제품개발과 일괄
생산부문에 과감한 투자로 지난 92년부터 메모리반도체 매출 세계1위를
고수하고 있다.

특히 D램은 최근들어 폭발적인 수요신장세로 연간 40억달러를 수출,
한국의 수출확대의 견인차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93년이후 세계D램공급 1위업체로 부상했으며, 94년에는 세계최초로
2백56메가D램을 개발, 기술력측면에서도 세계최고의 위치에 올랐다.

2백56메가D램은 64메가D램보다 4배의 집접속도를 가진 0.25미크론의
초미세가공기술이 요구되는 반도체로 작은 연면적안에 2억7천만개의
셀이완벽하게 작동하는 풀 워킹 다이(FULL WORKING DIE).

엄지손톱 크기의 칩속에 신문지 2천페이지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

2000년에 세계5위권의 초일류 반도체메이커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위해 비메모리사업의 확충, 멀티미디어시대에 대응한 차세대신제품
개발, 초미세 프로세스 기술 확보, 해외 복합단지 구축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