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상적자에서 경상흑자로 돌아선 상장 20개사중에서 원림등
5개사가 올해도 실적이 지속적으로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산업증권은 지난 27일까지 주주총회를 실시한 12월 결산법인
523개사의 95회계년도 실적을 집계한 결과 20개사가 경상적자에서
경상흑자로 전환된 것으로 집계했다.

산업증권은 경상수지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 20개사는 크게
나누어 적자부문의 정리, 업황호전,전방산업의 호호 신제품판매호조등
5가지사유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에따라 산업증권은 지난해 하반기이후 국내 경기가 하락세에
들어선만큼 <>사업구조재조정이 끝나 흑자기조가 정착됐거나 <>향후
실적호전 예상업종에 속했거나 <>그룹사 피인수에 따라 실적이 좋아질
기업들에 대한 선별적인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종목별로는 <>원림이 경쟁업체 부도로 시장점유율 제고및 임대수입
유입이 예상됐다 동부화학은 비료사업부문 적자 축소,신규사업부문
진출로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태평양제약은 그룹지원아래 고성장세 지속 예상됐고 한화는 인천공장
82만평 개발 개시,97년 한화정보통신과 합병 예정으로 흑자기조가
정착될 것으로 전망됐다.

동양철관은 사회간접자본투자최대수혜업체,원재료가격 하락등으로
수지가 호전될 것으로전망됐다 한편 흑자전환된 20개사의 적자에서
흑자전환까지의 기간을 보면 <>종근당 동서산업 삼아알미늄 대경기계기술
쌍용중공업 기아자동차가 1년 <>코오롱 동해펄프 한화 동양철관
대붕전선 세기상사가 2년 국제상사 세풍 동부화학 태평양제약 한화에너지
영화금속이 3년이었으며 화승인더스트리와 원림은 4,5년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원림 국제상사 화승인더스트리는 적자부문 정리등
사업구조재조정으로 흑자로 전환됐으며 태평양제약은 신제품 판매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경상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른 기업들은 소속업종및 전방산업의 경기호조에 따라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최승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