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행정부는 중국에 대한 무역상최혜국대우(MFN)를 경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윈스턴 로드 미국무차관보가 27일 말했다.

로드차관보는 이날 한 작가협회 연설에서 오는6월로 시한이 만료되는
대중국 MFN연장과 관련, 중.대만문제와 중국의 무기수출 무역 인권문제
등으로 볼때 MFN연장에 대한 미의회의 지지를 얻어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드차관보는 그러나 미국은 반드시 중국과 가장 건설적인 관계를 맺을
것이며 또 MFN을 연장하기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중국과 대만간의 군사적 긴장으로 인해 미국의 태평양지역
에서의 역할에 대한 지지가 강화됐다고 말했다.

로드차관보는 이어 중국과 많은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북한
핵문제 해결을 지원하고, 마약밀수등을 퇴치하며, 무역적자 해소에 진전을
보이는등 "여러부문에서 협력"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