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소프트웨어 한국컴퓨터통신 인포믹스다우코리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DBMS(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업체들이 객체관계형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
(ORDBMS) 등을 이용한 웹솔루션제공등 인트라넷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은 주로 멀티미디어 정보를 다루는 ORDBMS를
중심으로 인트라넷 시장 선점경쟁을 벌이고 있다.

LG소프트웨어는 미오브젝트디자인사의 객체지향형 DBMS인 오브젝트
스토어로 인트라넷시장을 공략키로 하고 최근 영업전담팀 인력을 3배로
확충했다.

이회사는 특히 오브젝트디자인사가 최근 개발한 "오브젝트매니저" 등
오브젝트스토어와 연계한 웹솔루션을 적극 활용키로 했으며 시장공략
대상을 연구소와 대학교에서 기업체및 관공서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 Uni-SQL사의 ORDBMS로 국내 이분야시장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컴퓨터통신은 자체개발한 웹솔루션 "유니웰"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회사는 유니웰은 현재 무료로 공급하고 있으나 새버전인 2.0이
출시되는 8월부터는 상용화될 예정이다.

또 인터넷서비스업체등과 협력, 인트라넷 토탈솔루션 제공에도 나설
계획이다.

인포믹스다우코리아도 미인포믹스소프트웨어사가 올해중 내놓기로 한
일러스트라의 ORDBMS와 인포믹스의 RDBMS를 결합한 신제품
"인포믹스유니버설서버"를 주력으로 인트라넷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자사의 관계형 DBMS인 "MS SQL서버"에 객체지향
기능을 부여한 6.5버젼을 상반기중 내놓고 기존의 사내자료를 웹DB로
전환하는데 활용할 SQL인터넷커넥터도 6월까지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국내 DBMS시장은 올해 1천억원선이 될것으로 추정되는데 이가운데
인터넷및 인트라넷 관련부문이 올들어 형성되기 시작해서 10-15%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광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