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은 초기 자본금 2백억원규모의 정보통신 업체인 "해피텔레컴"을
설립,수도권지역 무선호출 제3사업자 선정에 본격 참여한다고 28일 밝혔
다.

동원은 이를 위해 지난해 인수한 성미전자의 광.무선통신 등 통신분야의
우수한 연구인력과 교환및 멀티미디어 기술력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아
래 그룹내 35명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정보통신사업단을 운영중이라고 설
명했다.

이 회사는 사업자 선정이 될 경우 앞으로 5년간 1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
라고 덧붙였다.

동원은 작년 9월 컨소시엄 구성작업에 착수,최근 경인전자 (주)남성 기라
전기 등을 주요 주주로 참여시키는 것을 비롯 30여개의 전기.전자및 통신장
비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 구성을 마쳤다고 밝혔다.

한편 동원은 지난 92년 무선호출 제 2사업자 선정에 도전했으나 3위를 차
지 사업자 선정에 실패했다.

지난해는 정보통신사업을 한층 강화하키 위해 광통신장비업체인 성미전자
를 인수했었다.

<장진모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