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은 단맛을 내면서도 충치를 일으키지않는 무충치 감미료 "팔라티
노스"의 대량생산체제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팔라티노스"는 일본 미쓰이제당에 이어 제일제당이 지난해 11월 세계 두
번째로 개발성공한 신물질로 껌 음료등 각종 무설탕제품및 의약품에 대체감
미료로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

"팔라티노스"는 벌꿀이나 사탕수수등에 함유되어있는 천연감미료로 설탕
과 유사한 맛과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충치를 일으키지않는 특징을 가진 물
질로 그동안 일본에서 전량 수입돼왔다.

제일제당은 지난해 인천공장내에 자체 생산설비를 갖추고 액상타입의"팔
라티노스"를 일부 생산해왔으며 내달부터 분말타입의 완제품을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재 동양제과에서 생산되는 무설탕껌의 원료로 "팔라티노스"
를 공급하고있으며 이밖에 초콜릿,사탕,어린이용 유음료,분말주스,아이스크
림,과자류를 생산하는 식품및 의약품업체에 3백t을 판매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