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 신경원 기자 ]

경북도는 주식회사 경북을 모토로 10년간 5개분야 40개의 시책사업에
1조8천억원을 투입하는 경북경제활성화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21세기 경북발전위원회는 부지사 등 관계자 1백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부터 오는 2005년을 목표로 하는 "경북경제활성화 장기종합계획안"을
확정했다.

이계획안에는 21세기의 경북경제비전으로 "중소기업 천국"과 "경북
테크노벨리" 조성을 설정하고 북부지역은 농산물유통 및 가공산업단지로
동부연안은 철강과 첨단하이테크 산업지대로 중서부내륙과 남부도시권을
첨단 및 자동차부품 공급단지로 특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올해부터 10년간, 지역산업구조개편, 지역중소기업
육성, 지역경제의 세계화 기반조성, 기업경영환경 개선, 자연보전형
관광산업육성 등 5개분야 40개 세부시책사업에 모두 1조8천7백91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주요시책사업으로는 동북아센터, 중소기업종합병원
(위험기업 응급지원센터),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중소기업창업스쿨,
중소기업진흥재단, 창업보육센터, 카토피아 (자동차 부품협업단지),
경북산업기술정보지원센터, 경북할리우드 (영상산업단지), 외국인 투자전용
공단, 소프트웨어 인큐베이터단지, 첨단과학기술단지 (테크노파크) 조성
등을 선정했다.

또 동해안 관광벨트화, 북부유교문화권연계개발, 대구근교권 관광휴양지
개발사업 등도 추진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