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정기가 25.8%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또 25억여원의 자산재평가차익을 남길 전망이다.

26일 동아정기는 이사회를 열어 시설자금 마련을 위해 25.98%의
유상증자를 실시 자본금을 58억원에서 78억원으로 늘리기로 결의하고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새로 발행되는 주식의 가격은 기준가격에서 25% 할인될 예정인데
1만2,500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동아정기는 지난 1월 기준으로 재평가중인 오산공장부지
1만여평과 기계장치에 25억~26억원의 차익을 남길 것으로 예상했다.

동아정기는 유상증자와 자산재평가로 유보율이 159%에서 244%로 높
아지고 부채비율이 174%에서 138%로 낮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상용트럭 차축등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동아정기는 지난해 지난해
(322억원)보다 54.3% 증가한 495억원의 매출을 올려 26억원의 경상이
익과 22억의 순이익을 남겼다.

이 회사는 또 오는 28일 중국 산동성에서 합작으로 설립한 문등동아
정기유한공사의 공장준공식을 갖고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자동차부품인 하우징의 증산에도 나서 올해 최저매출목표를 5백26
억원으로 책정했다.

그러나 설비투자등으로 순이익은 지난해 수준인 23억원에 머무를 것
으로 회사책은 밝혔다.

<정태웅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