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과 한라그룹이 손잡고 신규통신사업분야중 국제전화분야에 진출한다.

류정영일진정보통신기획단장은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일진과 한라그룹이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는 방식으로 국제전화사업을 추진키로했다고 발표했다.

류단장은 양사의 지분을 합쳐 15%이내로 동등하게 소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컨소시엄의 회사명은 "유니컴(가칭)"으로 정하고 자본금은 5백억원규모
로 잡고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제전화사업에 대주주로 참여하려는 기업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고
만도기계 한국이동통신 LG정보통신 대한전선 고려아연 청호컴퓨터
한국타이어등을 포함한 1백여개사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컨소시엄으로 구성될 유니컴의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기 위해
과반수이상의 사외이사를 공채로 모집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류단장은 한전에 컨소시엄참여를 제의해 놓고 있으며 영국의 다국적기업인
C&W사와 경영 및 영업협력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륭정밀을 중심으로 고합 롯데 해태 아세아시멘트가 연합을 추진중
이나 주도권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