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한국화가 최한동씨 (42)가 4월3~16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
갤러리 2020 (735-4151)에서 8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화려하고 강렬한 극채색을 조화시킨 에로티시즘의 세계를 펼쳐 주목을
받아온 최씨는 채색화이면서도 품격을 갖춘 수묵화의 분위기를 내는
독특한 화풍을 보여주는 작가.

직접적인 묘사보다는 식물이나 꽃의 모습을 통해 은유적이며 상징적인
심리묘사로 에로티시즘을 표현하고있는 점이 특징이다.

경희대 미술교육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최씨는 현재 경기대 교수로
재직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