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채널 GTV (채널35)는 지난 2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96추동 "클라우디아 쉬퍼의 밀라노 컬렉션"을 4월3일 저녁 9시30분에
독점 방영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디자이너인 김영주씨가 동양인으로는 처음으로
세계적인 톱모델 클라우디아 쉬퍼를 무대에 세워 화제를 모았었다.

쉬퍼는 평소 개런티와 상관없이 디자이너를 선별할 정도로 까다롭고
패션쇼 시작 10분전에야 모습을 나타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쉬퍼는 쇼를 마친 후 처음으로 입어본 한국디자이너 김영주씨의
작품이 색상이나 디자인면에서 매우 훌륭하다며 다음에도 함께 무대에
서고 싶다고 밝혔다.

< 김재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