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계 현장간담회…"순수예술 예산 내후년 확실히 개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대학로는 우리의 브로드웨이 개념"이라며 대학로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을 구상해보자고 제안했다.
유 장관은 6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 연극계 현장간담회에서 "유명한 작품을 다시 올리고, 해외와도 연계해 판을 벌일 수 있도록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 단체들이 동참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발언은 '웰컴대학로' 예술감독 출신인 이재원 기획자가 아트마켓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는 과정에서 나왔다.
유 장관은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 등이 주관하는 공연 축제 웰컴대학로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주관하는 서울아트마켓(PAMS)을 연계해 개최하는 것도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유 장관은 "내년도 순수예술 예산은 제가 취임 전 결정돼 흔들 수 없다"며 "지원 예산이 적어 내후년에는 확실히 개선할 것이다.
가장 큰 목표는 순수예술 창작 지원금 액수 등 전반적인 제도를 손봐서 최소한 2025년부터는 분위기 쇄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극계 지원 방향에 관해선 "새로운 작품 외에 5~10년 전 작품도 평가받은 건 계속 지원할 것"이라며 "매년 새로운 공연을 만드는 게 아니라 뮤지컬계처럼 과거 인정받은 작품이 지속적인 레퍼토리가 되도록 할 것이다.
그런 작품을 모아 페스티벌을 해도 된다"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지역 문화예술회관 활성화를 위해 작품에 지원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대한 지적이 나오자 개선할 뜻도 밝혔다.
그는 심사 기준에 대해 "상업적인 작품은 절대 안 뽑을 것"이라며 "예술성과 작품성을 중심으로 좋은 작품이 지역에서
작년보다 50마리 늘어…보호동물 입양 시 최대 15만원 지원
"반려동물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
강원 춘천시가 연말을 맞아 반려동물 입양을 권장하는 활동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6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준 지역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중인 반려견 등 유실 및 유기 동물은 약 240마리다.
지난해 11월과 비교해 약 50마리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에 시는 반려인이 주로 이용하는 공원, 도보, 관공서, 산책로 등에 현수막을 게시해 동물보호센터 보호동물 입양을 알린다.
특히 동물보호센터의 보호동물을 입양할 경우 '유기 동물 입양비 지원사업' 신청을 할 수 있다는 점도 홍보한다.
사업을 통해 동물병원 진료비, 예방접종, 중성화 비용 등을 1마리당 최대 15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앞서 시는 전국 처음으로 대학과 협력해 반려동물 응급의료센터를 개소, 지난 2022년 7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또 동물보호 인식전환 캠페인, 반려동물 놀이터, 반려동물 전문인력 양성지원, 유실 유기동물 입양비 지원, 내장형 동물등록 지원, 실외사육견 중성화 지원, 광견병 시술비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50마리 이상 늘어나는 등 새로운 보호자를 기다리는 보호동물이 많아 입양을 당부하는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