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수요기를 맞아 계란 가격이 속등, 이달들어 규격에 따라 20%까지
뛰어 올랐다.

22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신학기와 더블어 도시락용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다 4월초의 부활절등 소비증가 요인이 이어지자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못하고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생산자 고시가격(도매)기준으로 특란(60g이상)이 줄(10개)당
이달들어 12%(90원)나 뛰어 올라 8백30원선을 형성하고있다.

또 대란(55g이상)과 중란(48g이상)도 줄당 9.8%(70원)와 7.4%(50원)가
올라 7백80원과 7백30원에 거래되고있고 소란(45g이상)과 경란(45g이하)
역시 줄당 7.7%(50원)와 20%(50원)가 뛴 7백원과 3백원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같이 도매가격이 속등하자 유통단계의 소매가격도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있으나 연쇄적으로 오름세를 지속하고있다.

판매업계에서는 앞으로 야외나들이 인파가 늘어나면서 수요는 더욱
증가할것으로 예상, 시세는 역시 좀더 상승할것으로 내다보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