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다시 뛴다. 해외축구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축구 전설들의 맞대결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그가 무릎 시술까지 받으며 출전 의지를 다지고 있다. 오는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OGFC와 수원삼성 블루윙즈 레전드 팀의 매치를 앞두고 주최사 슛포러브는 박지성의 무릎 치료 및 재활 과정을 공개했다. 박지성은 이번 경기에 OGFC 소속 선수로 나서기 위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전문 병원을 찾아 무릎 시술을 받았다. 해당 병원은 리오넬 메시, 카를레스 푸욜 등 세계적인 구단 선수들이 거쳐 간 곳이다.은퇴 이후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실전 경기 출전을 자제해왔던 박지성이 본격적인 치료를 결정한 데는 동료 에브라의 진심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에브라는 앞서 “죽기 전에 한 번은 지성에게 패스를 하고 싶다”며 경기장에서 함께 뛰기를 간절히 희망했고, 박지성은 시술 직후 에브라와의 통화에서 “적어도 이번 경기에 나서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다음 경기부터는 더 많이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약속했다.OGFC는 박지성을 필두로 리오 퍼디난드, 라이언 긱스, 파트리스 에브라 등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전설들이 슛포러브와 손잡고 창단한 독립 팀이다. 이들은 현역 시절 기록했던 승률 73% 돌파를 목표로 내걸었으며, 목표 달성 실패 시 팀 해체라는 파격적인 공약으로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한편 주최 측인 슛포러브는 팬들의 피드백을 수용해 티켓 가격을 전면 인하하기로 했다. 기존 예매자에게는 차액을 환급하며, 조정된 가격으로 진행되는 재오픈 선예매는 9일 오후 12시부터 시작된다. 일반 예매는 10일 오후 12시에
7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GC의 인터뷰룸.입구에 마련된 대형 스크린에서 로리 매킬로이(36·북아일랜드·사진)가 지난해 오거스타 내셔널GC 18번홀 그린에 무릎꿇고 앉아 포효하는 모습을 소개하는 영상이 나왔다. 남자 프로골프 역사상 여섯 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래머가 된 매킬로이를 향한 오거스타 내셔널의 특별한 예우였다.그는 “12개월전 이 자리에 앉아 이 모든 상황을 받아들이려 애쓰던 때가 엊그제 같다”며 “지난 17년 동안은 이 대회가 빨리 시작되기만을 기다리며 매 순간 긴장 속에 살았지만, 올해는 대회가 시작되지 않아도 상관없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어렵사리 얻은 그린재킷에 대한 애정은 각별했다. 그는 “지금 입고 있는 이 재킷이 바로 1년 전 시상식에서 입은 바로 그것”이라며 “혹시나 문제가 생길까 겁이 나서 세탁소에 맡기지도 못하고 아주 조심스럽게 다루고 있다”고 미소지었다.매킬로이는 “지난해 우승이 인생의 종착역이라고 믿었다”고 털어놨다. “그랜드슬램 달성이 내 골프 인생의 최종 목적지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도달해보니 그것은 목적지가 아닌 여정의 일부였습니다. 제가 깨달은 것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 그 자체를 즐기는 것입니다.”지난해 우승을 만들어낸 비결로 매킬로이는 ‘인내’를 꼽았다. “최종 라운드 초반 티샷이 흔들리고 퍼트가 뜻대로 되지 않는 극한의 압박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버텼고, 2라운드 때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답답한 상황 속에서도 무리해서 핀을 노리지 않으며 과민반응하지 않은 덕분”이라는 설명이다.하지만 2연패를 노리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GC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특별한 현장 문화가 경남 김해에서 재현된다. 갤러리를 단순 관람객이 아닌 대회의 주체인 ‘페이트론(Patron)’으로 예우하며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복합 스포츠 축제의 장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오는 17일부터 사흘간 경남 김해 가야CC에서 열리는 KLPGA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6은 올해 ‘체험형 골프 축제’로 한 단계 더 진화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페이트론 문화를 도입해 대회의 품격을 높이는 한편, 관람객이 직접 대회를 함께 만드는 주체로 참여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전일권 10만원의 페이트론 티켓은 전용 비표와 함께 우산, 모자, 골프볼 등 다양한 기념품이 포함됐다. 올해는 관람 동선과 체험 요소가 한층 강화됐다. 1번홀에 설치된 ‘인사이드 관람 존’은 페이트론 전용 공간으로 운영돼 선수들과 스킨십 기회를 높였다. 17번홀 타이어테크 퍼플 라운지에서는 음료 및 스낵과 함께 경기를 관람할 수 있고, 18번홀 그린 사이드 뷰 존에서는 보다 가까운 위치에서 우승자의 탄생을 지켜볼 수 있다.페이트론 구매자에게는 한 단계 더 깊은 경험도 제공된다. 한정 판매로 운영되는 인사이드 더 로프스(Inside the Ropes)는 선수들과 동일한 코스안의 동선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TV 중계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생생한 현장감을 제공한다.특히 이번 대회는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복합 스포츠 축제 모델을 제시한다. 넥센·세인트나인 측은 갤러리들이 김해의 자연 속에서 골프와 함께 먹고,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해 팬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대회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