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이창호, 동양증권배 우승 .. 결승 4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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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칠단이 3년만에 동양증권배를 다시 차지하며 세계 정상에
올랐다.
이칠단은 20일 서울 롯데호텔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진 제7기 동양증권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5번기 제4국에서 지난해 우승자인 중국의
마샤오춘 구단을 맞아 175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고 종합전적 3승1패로
동양증권배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이칠단은 지난 3,4대회에 이어 또다시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3회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이칠단은 이날 대국에서 지난 3국까지의 대국과는 달리 포석단계부터
철저한 세력작전을 펼쳤으며, 이에맞선 마구단은 실리바둑의 대가라는
명성에 걸맞게 4귀를 차지하는 등 실리작전을 구사했다.
초반 이칠단은 우상귀를 공략,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마구단의 실수를
유도함으로써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열세를 느낀 마구단은 중반에 들어 하변 흑세력권 깊숙히 특공대를
투입하는 등 승부수를 던졌으나 "돌부처" 이칠단의 침착한 응수로 판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후 이칠단이 시종일관 우세를 지킨 가운데 마구단은 끝내 역전의
기회를 잡지못하고 돌을 던졌다.
우승자 이창호 칠단은 1억원, 준우승자 마샤오춘 구단은 3천만원의
상금을 각각 챙겼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1일자).
올랐다.
이칠단은 20일 서울 롯데호텔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진 제7기 동양증권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5번기 제4국에서 지난해 우승자인 중국의
마샤오춘 구단을 맞아 175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고 종합전적 3승1패로
동양증권배를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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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이칠단은 이날 대국에서 지난 3국까지의 대국과는 달리 포석단계부터
철저한 세력작전을 펼쳤으며, 이에맞선 마구단은 실리바둑의 대가라는
명성에 걸맞게 4귀를 차지하는 등 실리작전을 구사했다.
초반 이칠단은 우상귀를 공략,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마구단의 실수를
유도함으로써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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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입하는 등 승부수를 던졌으나 "돌부처" 이칠단의 침착한 응수로 판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후 이칠단이 시종일관 우세를 지킨 가운데 마구단은 끝내 역전의
기회를 잡지못하고 돌을 던졌다.
우승자 이창호 칠단은 1억원, 준우승자 마샤오춘 구단은 3천만원의
상금을 각각 챙겼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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