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그룹이 PC통신과 인터넷등 뉴미디어를 이용한 전자홍보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쌍용그룹은 최근 인터넷에 영문판 홈페이지를 개설, 전세계인을
대상으로한 기업홍보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이에앞서 쌍용은 지난해 12월 국내 최대규모(A4용지 6백매분량)의
한글판 홈페이지를 설치, 지금까지 18만건의 조회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그룹은 특히 PC통신서비스인 나우누리와 천리안매직콜에 기업포럼란을
열고 전자사외보를 운영하고 있다.

쌍용은 이같이 전자 홍보를 강화한 것은 PC보급율이 늘어나면서
전자매체가 기존 매체와 달이 잠재적인 홍보효과가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 홈페이지는 회사소개와 함께 국내외 인터넷사용자들이 쓸
수있는 정보등을 담고 있다.

한글판홈페이지에는 각종 공개 소프트웨어의 최신 버전을 모아놓은
"소프트웨어 플라자""경제 음악 미술등 여러 분야의 베스트웹사이트를
소개한 "추천 웹사이트코너 등이 담겨 있으며 영문판홈페이지에는
한국경제의 최근 동향과 향후 전망등에 관한 분석등을 담고 있다.

쌍용은 앞으로 PC통신과 인터넷을 광고나 설문조사 원고모집 홍보
모니터링 브랜드명 공모 여론수집 채용 이벤트등에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석준쌍용그룹회장은 집무실에서 PC통신과 인터넷을 연결하고
외부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으며 계열사사장들에게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