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월별로는 4월, 시간대는 하교시간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19일 발표한 "어린이 교통사고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3세이하 어린이들의 교통사고는 3만1천6백98건이 발생, 7백88명이
숨지고 3만3천8백50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별 사망자는 4월이 85명으로 10.8%를 차지, 가장 많았고 <>7월
81명(10.3%) <>8월 81명(10.3%) <>5월 77명(9.8%) <>10월 73명(9.3%)
등의 순이었으며 1월이 37명으로 가장 적었다.

시간대별로는 낮 12~14시에 1백34명이 숨져 전체 17.0%를 차지,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16~18시 1백16명(14.7%) <>18~20시 1백11명(14.1%)
<>10~12시 80명 (10.2%) 등으로 집계 사고가 하교시간대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일별로 보면 토요일이 1백26명(16.0%)으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금요일 1백24명(15.7%) <>화요일 1백23명(15.6%) <>일요일 1백21명
(15.4%) <>월요일 1백4명(13.2%) 등으로 조사됐다.

학년별로는 5세이하 어린이가 2백60명(33%)으로 가장 많았고
<>유치원생 1백62명(20.6%) <>1학년생 70명(8.9%) <>2학년생 25명
(3.2%) 등으로 집계, 미취학 어린이에 대한 부모들의 가정내
교통안전교육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