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는 비구면렌즈를 채용한 자동카메라 "하이퍼줌 120"을 개발, 내달
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고 18일 발표했다.

현대는 이 제품에 빛을 받아들이는 앞면은 볼록하나 빛이 통과하는 뒷면은
평면형태로 제작된 비구면렌즈를 채용, 카메라 무게를 줄이는 한편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또 이 제품이 38~120mm의 3배줌기능을 가져 폭넓은 촬영이 가능
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일반사진 촬영중 파노라마 모드로 전환할수 있는 파노라마
촬영전환 기능 <>플래시 이용한 인물촬영시 눈동자가 빨갛게 나오는 것을
막아주는 기능 <>최대 45cm 근접촬영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 관계자는 "지난 2월22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96
PMA쇼(광학기기 전시회")에서 호평을 받아 2천만달러 이상의 주문을 접수
했다"며 "이번에 개발한 제품을 연간 30만대생산해 25만대를 수출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