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노명외무장관과 방한중인 아므르 무사 이집트외무장관은 18일 오후
외무부에서 양국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투자보장협정 무역협정 사증면
제협정 고위정책협의회설치에 대한 양해각서 등에 서명했다.

두 나라 장관은 또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의 방한문제,한반도
및 중동정세,양국간 협력방안 등 상호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무사장관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김영삼대통령과 권오기통일부총리를
예방했다.

무사장관은 이 자리에서 김대통령에게 무바라크대통령의 방한의사와
한반도문제에 대한 이집트의 지원약속을 내용으로 한 친서를 전달한 것
으로 알려졌다.

무사장관은 이집트외무장관으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하기
위해 지난 17일 내한했다.

<허귀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