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15일 서울 경북 제주에서 각각 총선필승대회와 지구당대회등을
열고 총선 득표활동을 계속했다.

신한국당은 이날 김윤환대표 이회창선대위의장 박찬종수도권선대위원
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실내체육관에서 경북필승결의대회를 열고 과
반수의석 확보를 다짐했다.

이날 대회에서 박위원장은 "총선전이나 후에 개혁세력끼리 총연합하여
신주체를 형성해 문민2기 개혁시대를 담당해야한다"며 개혁세력대연합론을
거듭 주장했다.

국민회의 김대중총재는 제주시개편대회에서 "현정권의 독선 독주 독단
의 3독정치에 대해 국민이 중간평가를 내리지 않으면 나라는 위태로워지
고 사회는 더 불행한 일이 생길 것"이라며 "정권을 견제할수 있도록 전체
의석의 3분의1을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 장을병공동대표는 동작갑개편대회에서 "3김정당은 1인이 지배하
는 사당에 불과하다"며 "선거혁명을 통해 정치를 바로잡자"고 역설했다.

자민련 김종필총재는 송파을개편대회에 참석,"여당은 지금 전국에 거액
의 돈을 뿌리고있다"며 "부정하고 불법적인 선거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
했다.

<김태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