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미술협회 상임 고문인 공창호씨 (공창화랑 대표)가 기독교
사회단체인 그루터기가 운영하는 사단법인 한국근로청소년능력개발원의
제3대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12일 서울종로5가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취임식을 가진 공이사장은
"청소년능력개발원이 설립된지 올해로 20년이 됐다"며 "그간 침체돼
있던 활동을 강화해 명실공히 근로청소년 및 재활청소년의 터전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국근로청소년능력개발원은 소년원출소자들의 재활을 위한 기술교육과
선교를 목적으로 76년 설립됐으며 현재 강원도 횡성에 생활관, 문막에
수련원 등을 두고 있다.

공이사장은 설립 초기부터 무명으로 후원해오다가 이번에 이사장을
맡게 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