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해 경상수지적자는 94년보다 1.1% 늘어난 1천5백29억달러로
사상 두번째로 많았다고 미상무부가 12일 발표했다.

상무부는 이 기간중 운송.관광등 서비스무역부문에서는 6백30억5천1백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일반상품교역및 해외투자수입에서 대규모의 적자
를 보임으로써 이처럼 경상수지가 악화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일반상품무역적자와 해외투자적자는 각각 1천7백44억6천9백만달러와
1백14억2백만달러에 달했다.

지금까지 사상최대 경상수지적자기록은 지난 87년의 1천7백44억6천9백만
달러이다.

한편, 상무부는 지난해 4.4분기중 경상수지적자는 3백11억달러로 3.4분기
보다 23%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