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은 가훈으로 "가화만사성"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
다.

교보생명은 지난 1월부터 펼쳐온 "교보가훈만들기" 캠페인을 분석한 결과
가훈제작에 응모한 총 1만1천세대중 3천2백51세대(29.6%)가 "가화만사성"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또 이웃과의 "사랑이나 믿음"을 가훈으로 원한 세대가 2천4백28세대(22.0%)
나 돼 강한 공동체의식을 반영했다.

다음으로 "최선을 다하자"라는 가훈이 2천1백68세대(19.7%)와 "성실하자"는
덕목이 1천6백12세대(14.7%)로 자신에 충실하려는 소박한 소망을 담았다.

이밖에 자신의 건강뿐 아니라 주위사람들의 건강까지도 걱정하는 가훈이 7
백30세대, "정직"이 6백28세대로 다양한 가훈을 응모했다.

교보생명은 계약자 봉사운동의 하나로 고객을 대상으로 가훈제작을 해주고
있다.

<정구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