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문자전

=16일까지 조선일보미술관 (724-6313).

극도로 단순화된 선과 색면으로 여체를 형상화한 "콤포지션"연작 발표.

율동적인 곡선과 색면의 분할이 한 평면속에서 어우러진 화면이 특징.

<> 김진수전

=15일까지 박영덕화랑 (544-8481).

산업폐기물을 이용, 현대산업사회의 병폐를 날카롭게 고발한 "대가리"
"두사람"등 20여점 전시.

김씨는 서울대 간호학과를 거쳐 시카고 아트인스티튜트를 졸업한 특이한
이력의 아티스트.

<> 아르헨티나 현대회화전

=8일~4월1일 서남미술전시관 (715-9306).

유럽적인 전통에 남미특유의 정서를 접목시킨 아르헨티나 현대미술 소개.

루이사 레이스네르, 라이문도 달레산드로, 레네모론등 13명의 작가가
출품한 50여점 전시.

<> 김수자전

=18일까지 금호갤러리 (720-5866).

"96일기-18" "96일기-소유, 그리고 비밀"등 바느질과 페인팅작업을 혼합한
추상회화 30여점 출품.

이화여대 서양화과및 동대학원을 졸업한 김씨의 6번째 개인전.

<> 곽남신회화전

=18일까지 모인화랑 (739-9291).

불멸의 욕망에 사로잡혀있는 현대인의 헛된 소망을 꼬집은 "이콘"연작
발표.

상징적인 이미지를 화면에 옮겨 현실과의 관계를 또다른 관점으로 제시.

<> "염성순, 사람이 떠난다"전

=12일까지 갤러리2020 (735-4151).

"수천억년의 절망" "광야" "방안에 들어서면"등 20여점 발표.

조선대 산업미술과를 졸업한 염씨의 3번째 개인전.

<> 하인두유작전

=14일~4월4일 갤러리서미 (546-9740).

동양적이고 종교적인 심상을 형태와 색의 대비가 돋보이는 추상회화로
승화시킨 하씨의 유작전.

80년대중반이후 투병중에 그렸던 작품들이 주류.

<> 휴머니즘전

=12일까지 인사갤러리 (735-2655).

물질만능주의의 팽배로 인해 소외된 인간성의 회복을 모색.

곽성동 김명수 이석조 심현희 윤장렬(이상 회화) 김경옥 김광진 심인자
한진섭(이상 조각)씨등 참가.

<> 제4회 한일양화가교류전

=12~17일 서울갤러리 (721-5968).

강건호 구자승 김인수 박용인 이승환 조병태 김용기씨등 한국작가 19명과
소택복삼랑 소미수 웅천소전 무림경길씨등 일본작가 14명 참가.

<> 위창 오세창전

=12일~4월7일 예술의전당서예관 (580-1130).

조선조말 개화사상가이자 언론인 독립운동가 서예가로 활동했던 오세창의
서예작품 120점, 감식자료 30여점, 전각실인 240점 전시.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