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TV가 봄철프로그램 개편과 함께 "옵서버 PD제"를 실시한다.

"옵서버 PD제"는 시청자가 제작팀의 일원으로 프로그램 제작에 직접
참여해 의견을 개진함으로써 시청자 본위의 방송서비스를 추구하는
제도이다.

지난해 SBS가 실시한 "시청자 옵서버제도"가 방송후 시청자의 의견을
수렴해 프로그램에 반영하는 소극적 제도인데 비해 "옵서버 PD제"는
시청자가 프로그램 기획단계에서부터 내부감시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적극적 제도라고 할수 있다.

SBS는 우선 신설프로그램인 "이경실의 세상을 만나자" "굿모닝 닥터"
"정보특급 금요 베스트10" 등과 최장수 프로그램인 "생방송 행복찾기"를
대상으로 이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SBS는 지난달말 사내외 추천을 받아 9명의 옵서버 PD요원을 선발했다.

전직기자 모니터요원 작가 등 방송과 비평경험이 있는 주부들로 구성된
이들은 주2회 제작회의에 참석하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