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가공에 필요한 레이저용접및 고주파용접 분야의 용접기술이 크게
낙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지난해 내국인의 용접분야 특허출원건수는 2백92건으로 90년이후
연평균 약 25%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레이저용접 고주파용접 클래드용접
분야의 출원은 10% 미만에 머물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또 레이저용접의 경우도 헤드나 경통의 모양을 개선한 수준에 불과해
일본기업이 출원한 제어기술, 용접의 질을 높여주는 플럭스제조기술 등에
비해 기초기술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의 용접분야 특허출원은 90년 이전에는 개인발명가에 의한 납땜인두
등 단순용접기구에 등에 국한됐으나 최근 6년동안에는 대기업의 전기.전자
조선 제철.제강 자동차 업쳬들이 세부장치를 개선하는 등의 응용기술로
집중되고 있다.

< 정종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