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탁대출금리가 은행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의 신탁대출금리는 은행에 따라 최고 2.25%포인
트의 격차가 나타나고 있다.

1년짜리 가계대출 금리의 최고한도는 평화 보람은행등이 16.0%인 반면 제
일은행 주택은행등은 13.75%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구은행은 15.5%였으며 서울 외환은행등은 14.75%까지도 신탁대출금리
가 적용됐다.

이밖에 상업 한일 조흥 국민 농협 부산은행등은 14.5%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한도가 높은 은행들의 경우 영업점장에 2.5%수준에 달하는 할인운용폭
도 부여,대출금리를 신축적으로 적용하고 있으나 최고금리를 적용하는 사례
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평화은행은 앞으로 최고한도를 인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탁부문의 기업대출금리도 최고한도가 13.75%에서 15.5%까지 편차
가 심한 편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