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병원에 가지않고 집에서 개인용 컴퓨터(PC)로 진료예약을 할수
있는 통합외래진료시스템이 시범 실시된다.

보건복지부는 2일 서울중앙병원 삼성의료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국립의료원등 5곳의 3차진료기관과 5곳의 1,2차진료기관등 10곳의 의료기관
을 대상으로한 통합외래진료시스템을 오는 4일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통합외래진료시스템이란 PC를 통해 가고자하는 병.의원의 담당의사 진료
스케줄등을 확인,진료 예약을 하는 제도이다.

이와함께 자신이 다니던 동네병원(1,2차진료기관)에서 대형종합병원(3차
진료기관)으로 옮길때도 역시 동네병원의 컴퓨터를 통해 진료예약이 가능
하고 진료기록도 자동이송된다.

복지부는 이번 시범실시의 성과를 봐서 8월부터는 39개 3차진료기관으로
확대하고 내년부터는 전체 의료기관으로 이를 확대키로했다.

그러나 병원들마다 전산화완성도가 다른데다 컴퓨터끼리 연결망을 구축
하는데도 시간이 걸려 내년부터 모든 진료를 PC로 예약하기는 어려울 전망
이다.

복지부는 대형종합병원등에 대기환자가 줄을 잇고있는등 의료기관이용시
의 번거로움을 줄이기위해 통합외래진료시스템을 도입하게됐다고 설명했다.

< 남궁 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