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는 이동통신시스템에 사용되는 8백MHz대
유전체필터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8백MHz대 유전체필터는 이동통신시스템 및 단말기 등의 무선부문에 사용돼
해당 주파수를 걸러내는 기능을 하는 핵심부품이다.

연구소는 이번에 개발된 필터의 중심주파수는 8백63.5MHz를 중심으로
25MHz대의 대역폭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이번 8백MHz대 유전체필터 개발을 통해 축적한 기술을 이용,
2MHz대의 유전체필터를 개발하는 한편 고속무선LAN(구역내통신망) 및
차세대PCS(개인휴대통신)주파수대로 검토되고 있는 밀리파대의 필터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