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섬 달밝은 밤에 배위에 올라앉아..."

충무마리나는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국내 처음으로 요트를 이용한
보름달맞이 야간세일링행사를 한산섬 앞바다에서 마련한다.

충무마리나가 이 행사를 기획하게 된 것은 지난 신정 새벽 충무 앞바다
비진도 해상에서 해돋이 세일링을 처음 시도해본 결과 80여명이 참가하는
등 반응이 아주 좋았던데 따른 것이다.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실시하는 이 행사 참가요트는 10명 정원의
단동형과 쌍동형의 돛단요트로 선상에서 칵테일파티도 열어 분위기를
돋운다.

"연인들의 추억만들기" 여행에 적합한 이행사의 참가비는 어른 2만원,
어린이 1만원.

충무마리나는 매월보름을 전후하여 야간달맞이 세일링행사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 노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