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최완수기자 ]싱가포르를 국빈방문중인 김영삼대통령은 27일
"한국과 싱가포르는 21세기의 평화화 번영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
께 나아가고 있다"며 "양국의 굳건한 협력관계가 평화와 번영의 아시아.
태평양시대를 열어나가는 확고한 기반이 될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한국시간 오후9시) 웨스턴 스템포드호델에서
고촉통 싱가포르대통령이 주최한 국빈만찬에 참석,답사를 통해 이같이 말
하고 "나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간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고 두
나라의 동반자관게가 한차원 더 높게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한국도 일류국가 건설을 목표로 개방과 개혁을 통해 세계
화정책을 줄기차게 추진하고 있다"며 "싱가포르가 개방과 세계화,산업의
고도와와 사회개발에서 거둔 혁혁한 성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자 한다"
고 맑혔다.

이에앞서 김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후5시 첫 방문지였던 인도의 뉴델리
를 떠나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공항터미널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참석한뒤 공항귀빈실에서 옹텡청 싱가포르대통령내외와 환담을 나누었다.

김대통령은 28일에는 고촉통 싱가포르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의
실질협력관계및 ASEM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