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산업진흥회는 27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올해의 전자상"
시상식을 갖고 대상에 두고전자(대표 고석영)를 선정했다.

또 진흥상에 한국과학기술원 김호기 교수를, 협동상에 두산상사
한원국상무와 최군식 삼성전자이사(통상담당)를 각각 선정, 시상했다.

대상을 받은 두고전자는 전문전자부품업체로 TV의 핵심부품인
고압변성기와 편향코일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1백43% 늘어난 2백26억원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경영성과를
기록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전자산업진흥회는 설명했다.

또 협동상 수상자인 최군식 삼성전자이사는 전자진흥회 민간통상협력
위원회위원으로 EU의 수입규제에 대처해 성공적인 통상활동을 펼친 점이,
한원국 두산상사상무는 전자의료기기 수출 시장개척을 위해 노력한 공로가
각각 인정됐다.

전자산업진흥회는 또 이날 시상식에서 수출 기능 근로등 분야별로 공이
큰 94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 이의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