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는 27일 제8회 "보람의 일터 대상" 수상업체로 대기업
부문 대상에 LG마이크론과 선경인더스트리, 중소기업부문대상에
두원중공업을 각각 선정, 발표했다.

중소기업부문 우수상은 무등프라스틱이 수상케됐다.

경총은 28일 오전 조선호텔에서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보람의 일터대상은 경총이 지난 89년 제정한 노사화합상으로 매년 생산성
향상과 지역사회공헌도가 뛰어난 업체를 선정, 시상하고 있다.

대기업부문 대상을 수상한 LG마이크론(대표 이채우)은 지난 87년 노조
설립 후 지금까지 노사분규가 한건도 없었고 최근에는 노조가 앞장서 생산성
향상운동을 벌이는등 생산적 노사관계의 전형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고 경총측은 설명했다.

지난 78년 노조설립후 무분규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선경인더스트리(대표
김준웅)는 지난해 화섬업계 최초로 무교섭 임금협상을 벌였고 그 결과
생산성을 전년보다 30% 이상 향상시킨 점을 인정받았다.

중기부문 대상수상업체로 선정된 두원중공업(대표 이재천)은 경남 사천
소재 산업기계 제조업체로 지난 89년부터 7년간 무분규를 기록, 이 지역
노사안정에 기여한 공로로 감안됐다.

중기부문 우수상 수상업체인 무등프라스틱(대표 김국웅)은 노사협력으로
품질개발 노력을 경주, 열 수축성 염화비닐 튜브제품의 국산화와 수출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업체에 선정됐다.

< 권영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