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전문 유통망 확보와 시연회 개최 등 본격적인 마켓팅활동을 통
해 대화형 멀티미디어 학습기인 CD-i사업을 대폭 강화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유통망 확보의 일환으로 가전 대리점 외에 "C&C 월드" 및 국민
서관 등 서점을 신규 유통망으로 이용,소비자들의 제품 접촉 기회를 확대키
로 했다.

이를 통해 올해 CD-iR기기의 판매목표를 지난해(3만대)보다 3배 늘어난
9만대로,CD-i타이틀은 48만여대로 각각 계획하고 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97년부터 시작되는 초등학교 영어의무교육에 대비해 영어교육
용타이틀을 개발,4월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또 초등학교 영어 교과서를 CD-i타이틀로 제작해 내년 신학기 전에 출시
키로 했다.

LG는 교육 분야 타이틀 외에 요리 만화 음악감상 등 다양한 장르의 타이
틀 개발에도 힘쓰기로 했다.

이 외에 기존의 수출용이던 휴대용 CD-iR기기를 올 상반기부터 국내시장
에서도 판매키로 했다고 LG전자는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