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천6백여대가 팔려나간 삼우실업의 "팡팡전기 순환온수기"가
기온이 0도이하로 내려갈 경우 폭발위험성이 큰 것으로 확인돼
한국소비자보호원이 회사측에 리콜(수거)을 요청했다.

소보원은 26일 이제품에 대한 위해정보가 잇따르고있어 최근
"위해정보평가위원회"를 개최, 온수기가 결빙되거나 출수구가 막힐 경우
폭발할 개연성이크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소보원은 특히 이제품으로 인해 8건의 폭발사고 사례가 소보원에
접수되는 등 위험성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이제품은 공사장현장 기숙사 독서실화장실 등 카센터등 소량의 온수를
짧은시간동안 필요로하는 곳에 주로 공급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보원은 회사측에 리콜을 요청했으며 정부당국에는 안전기준보완
등을 건의했다.

< 남궁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