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판로확보를 위해 정부 각기관이
지난해보다 15%이상 중소기업제품 구매를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

중기청은 26일 내무부 국방부 교육부 건교부 조달청등 국가기관과
각 지방자치단체 한전등 정부투자기관등에 공문을 보내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줄수 있도록 중소기업제품우선구매를
대폭 늘려줄것을 건의했다.

중기청은 "중소기업진흥및 제품구매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거,중소
기업제품구매계획을 의무적으로 작성해야 하는 공공기관들이 올해 제
품구입을 늘리는 것은 물론 이예 금년도 구매계획에 중소기업제품 구
매확대내용을 반영해 줄 것을 희망했다.

또 중기청은 상반기중 이들 공공기관들이 중소기업제품을 당초계획
대로 구매하고 있는지를 점검할 계획이다.

공공기관들은 지난해 총구매액 33조2천억원의 약 60%인 19조8천억원
어치의 중소기업제품을 구매했다.

< 김낙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