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업의 최대목표는 패널업계에서 다시 선두주자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최고의 기업, 일류기업이라는 자부심과 자긍심으로 뭉친 기업문화를
만드는데 노력하겠습니다"

동신그룹의 주력기업인 동신중공업의 대표이사로 최근 취임한 박종렬전무는
책임자율 경영체제를 확립해 일류화를 모색하겠다고 밝힌다.

"패널업계는 글라스울패널의 수요증대등 고부가가치제품의 시장이 갈수록
커져 가고 있다. 패널시장을 공략해 매출을 강화해 가겠다"

그는 올해의 매출목표를 550억원으로 잡고 이를위해 고객만족을 위한
4B운동을 전사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4B운동이란 최고의 품질과 최단의 시간, 최저 비용및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애프터서비스만이 아니라 사전서비스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러시아시장에도 진출하는등 해외진출을 꾀하며 신규사업에도 적극적
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한다.

에너지분야에도 진출, 프레온가스를 사용하지 않고 소음없이 냉동이나
냉장에 이용되는 물질인 임펙스(IMPEX)를 응용한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라는
것.

이밖에 그동한 첨단 기술로 개발한 신제품도 올해부터 생산에 나설 방침
이다.

"방수성이 뛰어난 새로운 지붕외장재로 우리 회사가 개발한 뉴트라
루프시스템이 최근 한양대 산업과학연구소에서 그성능을 인증받았다. 이
제품의 생산을 늘리기 위해 설비를 두배이상으로 확대했다"

그는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전문인력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인재육성비전도 곧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오춘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