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는 청소기 생산을 국내와 중국으로 이원화,국내 공장에서는
일본 등을 겨냥한 고가품만을 만들도록 특화하고 중국에서 중저가
보급형을 생산해 인근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대우는 이에따라 오는4월부터 본격가동에 들어가는 중국 천진공장에서
연간 1백만대의 청소기를 생산,일본 업체들이 현지 생산을 통해 석권하고
있는 중국과 동남아시장을 공략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는 연산 80만대 규모인 광주공장의 생산능력을 공정 개편을
통해 연산 1백만대 수준으로 확대,국내와 일본시장에서의 판매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지난해 55만여대 수준이었던 청소기 해외 판매
실적을 올해는 1백50만여대로 3배가까이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이학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