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일부터 외국인들의 국내주식 투자한도가 현행 종목당 15%에서
18%로 늘어나고 1인당투자한도도 3%에서 4%로 확대된다.

이어 하반기중에 종목당한도는 20%,1인당한도는 5%로 추가 확대된다.

이와함께 개인과 법인등 일반투자자들의 해외증권투자한도가 4월부터 전면
폐지된다.

재정경제원은 25일 이같은 내용의 "주식시장개방확대 및 해외증권투자
자유화계획"을 발표했다.

재경원은 "이번 주식시장 추가개방으로 상반기중 약 20억달러(1조5천억원
상당)규모, 연간전체로는 35억달러(2조7천억원)의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추가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재경원은 이번 계획에서 포항제철 한국전력등 공공적 법인주식에 대해선
외국인투자한도를 현행 종목당 10%에서 4월부터 12%, 하반기중 15%로
확대키로 했다.

공공법인주식의 외국인 1인당 투자한도는 현행(최고 3%이내)대로 계속
유지키로 했다.

재경원은 외국인투자한도확대로 해외자금유입이 늘어나는데 대응, 현행
법인 10억원, 개인 5억원으로 제한되어 있는 일반투자자의 해외증권투자한도
를 4월부터 전면 철폐하는등 국내 자금의 해외유출방안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재경원은 이밖에 코리아아시아펀드(KAF)와 코리아유러펀드(KEF)등 주식형
컨트리펀드의 증자를 각각 1억달러씩 허용키로 했다.

KAF는 3월중, KEF는 하반기중 증자할 계획이다.

KAF등 주식형컨트리펀드의 투자대상유가증권에 장외시장등록주식을 포함,
이들 펀드가 국내 비상장주식에 대해서도 펀드순자산의 25%(종목별로는 5%)
내에서 투자할 수있도록 했다.

< 육동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