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인의 정직 및 윤리성에 대한 조사에서 신부가 국민들의로 부터
가장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반면 국회의원들이 가장 부정적
평가를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지난해 11월13일부터 보름간 전국의 20세이상
남녀 1천5백6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직업인들에 대한 윤리수준 평가"에
따르면 신부의 정직 및 윤리성 수준에 대한 긍정적 평가각 62.6%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으로 교수 (48.1%)가 2위를 차지했으며 승려 (44.9%), TV기자 및
아나운서 (43.3%), 목사 (41.6%), 교사 (41.3%), 판사 (40.5%),
신문기자 (39%), 의사 (37.7%), 검사 (36.55), 변호사 (35.2%),
약사 (29.1%), 군인 (28.5%), 은행원 (24%) 등의 순으로 정직 및 윤리성
평가를 받았다.

반면에 국회의원 7.7%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으며 대기업사장
(8.6%), 광고인 (11%), 장관 및 고급공무원 (12.1%), 경찰 (14.2%),
시.군.면 공무원 (16.9%) 등도 20% 이하의 긍정 평가를 받아 이들
직업에 대한 정직 및 윤리성에 대한 평가에 비교적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