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건설부문이 필리핀 마닐라에 지하 4층 지상 35층 규모의 오피스
빌딩인 "도요타 벨에어 타워"를 합작건설한다.

대우건설은 16일 필리핀 현지에서 필리핀 조셉 에스트라다 부통령, 대우
건설 장영수회장등 관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 부동산개발회사인
YL랜드사와 도요타 벨 에어 타워건설을 위한 합작계약을 맺고 기공식을
가졌다.

이 빌딩은 마닐라 상업중심지인 마키티시내 아얄라가 북단에 위치하며
연면적이 1만6천8백79평 규모로 오는 98년 10월께 완공될 예정이다.

총 6천5백만달러가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대우건설과 필리핀 유팡코그룹
산하 부동산개발회사인 YL랜드사가 65대 35의 투자비율로 설립한 유팡코
대우사가 주관한다.

대우건설은 이번 사업에서 공사수행은 물론 개발 시공 분양등 전 분야에
걸쳐 프로젝트 오너겸 시공자의 역할을 맡게 된다.

이 빌딩은 일본의 도요타자동차판매주식회사에서 이미 50%를 구입, 분양성
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 김철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