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객을 가장한 속칭 "보따리꾼"을 고용, 골프채와 밍크코트, 외제
화장품과 게임기팩 등 1백억원대의 고가품을 해외에서 대량 밀반입한
조직과 이를 눈감아준 세관골무원 등 37명이 적발돼 이중 18명이
구속됐다.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부장검사 구본성)는 15일 "신사장파" 조직원
이선옥씨(44.여) 등 14명을 관세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이 조직 총책 신현덕씨(42)를 같은 혐의로 수배하는 한편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