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청주.대원전문 등 3개 전문대가 14일 원서접수를 마감함으로써
전국 1백52개 전문대의 원서접수가 모두 끝났다.

최종 집계결과 전체 평균경쟁률은 23만4천5백4명 모집에 1백18만8천
6백12명이 지원, 평균 5.1대1로 지난해의 3.7 9대1을 크게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연인원기준으로 지원자수가 1백만명(지난해 81만6천여명)을 넘기는
지난 79년 전문대학제도가 도입된이후 처음이다.

이처럼 전문대의 인기가 높은 것은 취업률이 높고 4년제 대학과의
차별화를 추구, 특성화에 성공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대학별로는 국립의료원 간호전문이 34.4대1, 안산전문 28.3대1,
동양공전 18.2대1, 서일전문 17.1대1, 김포전문 12.9대1, 경희호텔
경영전문 15.5대1, 명지전문 14.6대1, 수원여전 12.3대1 등이었다.

학과별로는 서일전문 유아교육과 1백31.4대1, 인덕전문 실내건축과
97.4대1, 동양공전 경영정보과 93.7대1, 경전전문 식품영양과 61.2대1,
안산전문 전산정보처리과 48대 1등이었다.

이외에 1백44개대가 전문대졸업 이상을 대상으로 정원외특별전형을
실시한결과 전문대졸업 3천95명, 학사출신 1천8백2명 등 4천8백9명이
지원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8백11명이 많은 것이다.

전문대는 오는 22일까지 대학별로 면접 및 실기고사를 치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