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주변 40야드이내에서 어프로치샷을 할때 백스윙을 너무 길게 하는
골퍼들을 가끔 볼수있다.

그들은 긴 백스윙을 하고나서는 관성에 의해 클럽헤드가 볼을 맞히도록
한다.

스윙의 길이보다는 스윙의 힘을 가지고 샷의 길이를 정하고 있는 것이다.

짧은 어프로치샷이라 하더라도 임팩트순간 클럽헤드의 속도가 가속화하지
않으면 맥빠진 스윙이 되면서 클럽의 컨트롤을 잃게 된다.

결과는 볼의 윗부분을 맞히는 토핑이 대부분이다.

30야드거리의 웨지샷을 한다면 손이 히프높이에 이를 정도로 짧은
백스윙을 해주고, 폴로스루에서 헤드의 속도를 높여준다는 점에 유의하자.

웨지샷은 백스윙의 길이로써 거리를 조절하는 요령을 익히는 것이 필요
하다.

그러면 샷의 길이와는 상관없이 모든 샷에서 거의 비슷한 힘을 가지고
타구할 수 있게 된다.

또 스퀘어히트와 터치감도 얻을 수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