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독도영유권주장을 중대한 주권침해와 도전으로 규정짓고 정부측에 강
력한 대응방안 마련을 촉구.
이만섭의원(신한국당)은 "일본측의 주장은 군국주의 망령의 부활이며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며 "이번 기회에 독도접안시설의 규모를 대폭 확장
하고 완공일도 서두를 용의가 없느냐"고 질의.
임채정의원(국민회의)은 "일본의 독도영유권주장은 대일외교의 허점을
단점으로 드러낸 사례"라며 "정부는 독도가 우리 영토라는 사실을 국제
적으로 공인받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밝히라"고 추궁.
한편 정몽준의원(무소속)은 회의벽두에 의사진행발언을 얻어 독도영유권
문제를 감정적으로 해결해서는 안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진
김태지주일대사를 출석시켜 발언진위와 일본에 돌아가 일본외상에게 어떤
내용의 항의를 할 것인지를 들어야한다고 요구,오세응위원장은 즉석에서
김대사가 출석보고토록 결정.
<김호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4일자).